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본서도 반중감정 격화

후쿠오카 중국 총영사관에 연막탄 투척<br>中대사관 오인 러대사관 앞 차량 방화도

일본 정부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반발한 중국의 대규모 반일시위가 8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반중감정이 고조되며 중국공관이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대규모 반일시위에 맞서 몇몇 일본인 시위대가 중국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적은 있지만 물리적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6시께 후쿠오카 중국 총영사관에 연막탄 두 발이 날아들었다. 범인은 승용차를 타고 영사관에 접근해 연막탄을 던진 후 곧바로 도주했으며 사건발생 50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당시 영사관 안에는 소수의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일본 경찰당국이 발표했다.

범인은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21세의 정치참여단체 회원인 유야 후지타로 "중국에 항의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도쿄 러시아대사관 앞에서도 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경찰은 반중감정을 가진 이 남성이 러시아대사관을 중국대사관으로 착각해 방화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반중감정이 고조되며 중국공관을 목표로 한 공격이 잇따르자 중국 외교당국은 일본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주일 중국대사관과 각 총영사관은 긴급 신고전화를 개설하고 일본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신변에 위협을 받거나 재산을 침해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즉각 보호요청을 하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