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는 20일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주쿄GC 이시노 코스(파72ㆍ6,462야드)에서 끝난 주쿄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2위인 모리타 리카코(일본)를 3타차로 따돌린 여유 있는 우승이었다. 지난 3월 T포인트 레이디스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지희는 일찌감치 2승을 달성하며 JLPGA 투어 진출 12년째에 첫 상금왕 등극을 향해 순항했다. 이지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일본투어 시즌 11개 대회에서 5승을 쓸어 담는 초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전미정(30ㆍ진로재팬)은 12언더파 3위, 안선주(25ㆍ투어스테이지)는 8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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