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부터 추진되는 ‘울산시 창업스타기업 육성사업’과 관련, 지원 기업 5개사가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울산 지역에 창업 5년 이내 기업 중 유망 중소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지원해 성장시키는 사업으로 울산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선정된 5개사는 이이알앤씨, 크리에이티브플랫폼, 인코켐, 피유란, 켐프 등이다. 이들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혹은 기존 울산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자동차-조선을 기반으로 한 융합 분야 업체로 정체기에 빠진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1월 설립된 이이알앤씨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으로 유가금속 회수용 하이드레이트 기술이 뛰어나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성암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탄산칼슘을 생산해 기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매립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CO2)를 분리해 탄산칼슘(CaCO3)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폐기물 매립장에 적용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크이에이티브플랫폼은 지난해 4월 설립해 1년 된 회사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를 활용한 생산(LOT) 추적 및 재고관리시스템이 주생산 품목이다.
2012년 10월 설립된 인코켐은 자동차-화학융합 분야 기업이다. 자동차 웨더스트립(Weatherstrip, 도어의 주위나 창문 글라스, 트렁크리드 주변의 차체 틈으로 비바람, 먼지, 소음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착하는 띠 형상의 실 부품)용 코팅제가 주생산 품목이다.
피유란은 2011년 1월 설립된 정밀화학 회사로 폴리우레탄 합성용 촉매를 생산한다.
켐프는 2011년 4월 설립된 조선-화학융합 분야 기업으로 수성 무기질 아연분말도료를 생산한다.
울산시는 이들 업체에 한 해 사업계획과 기술 로드맵을 작성해 기술개발 방향성을 제시하고 업체당 3,000만원의 맞춤형 사업비를 지원한다.
창업 유형별, 단계별 지원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창업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탄탄히 기초를 다지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울산을 대표하는 창업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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