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지난 2011년 16년 만에 고졸 채용을 부활해 10명을 채용한데 이어 2012년 14명, 2013년 19명, 2014년 20명을 채용했고 올해에도 28명을 채용하는 등 매년 특성화고 출신 신입행원 채용규모를 늘려오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년간의 계약기간 후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데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입사한 특성화고 행원들은 뛰어난 업무 적응력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중도 탈락자 없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전국 광역시로 거점 영업망을 형성하고 있는 부산은행은 채용규모 확대와 더불어 해당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지역 맞춤형 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광주시에 ‘광주영업부’를 개점하면서 해당지역 고졸 신입행원을 채용했고 올해에는 경기도, 대전, 대구 등 부산·울산·경남 외 부산은행 영업점이 있는 곳에서 해당지역 출신의 고졸 인재를 채용, 신규 고용창출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은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특성화고 행원들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산학협력 학사과정’도 개설해 선(先)취업, 후(後)진학이라는 고졸채용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신라대와 연계해 학비의 50%를 은행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총 47명의 특성화고 행원들이 진학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내년 2월에는 졸업생도 6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강동주 부산은행 업무지원본부장은 “부산은행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매년 특성화고 신입채용을 늘려오고 있다”며 “은행 내에서도 특성화고 출신 행원들이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고졸 채용을 꾸준히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3일 오후, 하반기에 채용한 특성화고 신입행원 25명의 입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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