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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소비자물가 0.3%↓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미 노동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최근의 저유가로 인한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물가 목표치(2%)는 당분간 더욱더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다만 퍼스트트러스트포트폴리오의 로버트 스테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당분간 논외로 둘 것"이라며 이번 물가 하락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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