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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한창이지만 국내 테마파크들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 에버랜드·롯데월드 등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겨울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는 오는 7일부터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연다. 14일부터는 빛을 테마로 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도 연이어 오픈한다.
7일부터 12월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는 60여곡의 캐럴이 에버랜드 곳곳에 울려 펴지고 각양각색의 트리와 전구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에버랜드 입구부터 약 500m 거리에 다양한 형태의 조명장식이 펼쳐진 '크리스마스 애비뉴'가 거리를 로맨틱하게 밝힌다. 크리스마스 애비뉴에는 연인들을 위한 추천 코스 '에버 밀키웨이'가 자리잡고 있다. 8m 높이에 은하수처럼 펼쳐진 12만개의 LED 전구와 수십 만개의 조명 불빛이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 애비뉴 끝에 '크리스마스 트리 스트리트'가 새롭게 조성된다. 4~5m 높이의 대형 전나무 12그루에 과일·러브·양말 등 이색적인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연출된다.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는 14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108일 동안 계속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매직가든과 장미원 일대 약 1만여평 공간에 '로맨틱 매직가든' '로맨틱 애비뉴'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 등 러브 테마코스가 이어지며 다양한 조명장식과 포토 스폿이 설치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7일부터 12월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시즌 축제를 펼친다. 파크 곳곳에 화려한 리스장식과 눈사람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 동화 속 산타마을이 들어서고 흥겨운 캐럴이 울려 퍼지면서 따뜻하고도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한다.
파크 전체에 하얀 눈이 내리면서 100여명의 배우들이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메인 이벤트다. 눈의 요정, 미녀 산타, 장난꾸러기 눈사람 등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장난감 기차, 초대형 아이스크림 등을 형상화한 화려한 퍼레이드 차량들이 캐럴에 맞춰 흥겨운 퍼포먼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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