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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2012] 서울포럼, 코리안 밸류로 퀀텀 점프 계기될 것

■ 환영사-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

16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2' 에서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은 "서울경제는 한류의 개념을 한국문화의 유행, 즉 '코리안 웨이브(Korean Wave)'를 넘어 한국 경제의 가치, 즉 '코리안 밸류(Korean Value)'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2' 환영사에서 "한류는 아직 초기단계로 새로운 전기를 맞아야 할 때"라며 "서울포럼 2012에서는 엔터테인먼트에 국한된 한류를 국가 브랜드와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서울포럼 2012를 통해 한류를 다시 이해하고 코리안 밸류로 퀀텀 점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류는 2000년대 초 한국 인기 드라마와 댄스그룹의 노래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면서 중국 언론이 만든 용어"라며 "이제 한류는 한국 음식, 게임, 만화 캐릭터, 출판 부문, 관광산업으로 확산되고 세계문화의 중심지인 유럽과 북미대륙ㆍ중남미로 퍼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한류는 한국인들에게 크나큰 자긍심은 물론 많은 가능성을 심어줬다"며 "한국은 싼 물건을 판다는 '덤핑 한국'의 개념을 한국의 제품은 우수하다는 '명품 한국'으로 바꾸는 데 한류가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특히 대중문화에 치우친 현재의 한류를 산업과 경제 부문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한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통해 한국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각 세션별로 한국의 산업과 경제 개발의 모델까지 다루면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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