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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FTA협상 개시… "2년내 타결" 공동성명 발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공동성명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명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TTIP)협정으로 명명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헤르만 반 롬퍼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호세 마뉴엘 바호주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등 3명 공동 명의로 배포한 이번 성명에서 양측은 오는 6월 전까지 협상팀을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협상을 2년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측간 FTA는)성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게임 체인저(game-changer)'이자 틀을 바꾸는 것(ground breaking)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연례 국정연설에서 "오늘 밤, EU와 포괄적인 범대서양무역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은 미국 수백만 국민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성명은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오는 2027년까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매년 0.4%, EU는 0.5%씩 추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세계 양대 시장이 하나로 통합돼 현재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간 자유무역 구조도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바마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경제성장 엔진을 재점화 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중산층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 성장의 진정한 엔진을 재점화함으로써 중산층을 일으키고 번창시키는 것이 우리 세대의 임무"라며 "괜찮은 중산층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성장하는 경제, 그것이 우리를 이끄는 북극성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을 해외에 나가 있는 제조업체들이 돌아오도록 하는 자석으로 만드는 데 정책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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