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폐막한 ‘제18회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김희재(28·사진)가 2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1963년 시작된 리즈 피아노 콩쿠르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라두 루푸, 머레이 페라이어, 드미트리 알렉세예프 등 세계적 피아니스트를 배출했다.
지난 2006년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올해는 44개국에서 301명이 예선에 참가해 79명이 본선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6명이 결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2010년 금호영아티트콘서트 무대에 오른 바 있는 김희재는 부산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하고 2010년 10월 독일로 건너가 라이프치히 국립음악대학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앞서 2012년 남아공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 2014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6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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