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주택인허가 실적이 58만6,884호로 최근 5년 평균실적 대비 30.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54만9,594를 공급한 전년에 비해서도 6.8% 늘어난 실적이다.
깊은 주택경기 침체가운데서도 이같이 공급물량이 늘어난 것은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대체 주거지 공급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주택가격의 하락이 계속되며 전세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증가해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정부의 저금리 지원 등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대비 47.8%나 증가한 12만3,494호를 기록했다.
또 지방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주택시장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14.5% 증가한 31만여호가 공급됐다. 지난해 분양실적은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지방을 중심으로 실적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4.6% 증가한 총 29만여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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