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ㆍ양도세 감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ㆍ1부동산종합대책의 온기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서부권과 강북권으로도 퍼져나가는 분위기다. 세제혜택을 노린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입지를 가진 아파트를 찾아 나서고 있기 때문. 특히 서울 강서구 염창동 동아1차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달 22일 2억5,950만원에 거래됐던 동아1차 전용 59㎡형은 이달 3일 2억7,4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2주만에 실거래가가 1,450만원이나 뛴 것이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꾸준히 거래되는 분위기"라며 "여의도나 종로에 직장이 있는 신혼부부들이 주로 문의한다"고 말했다.
동아1차는 지상 17층, 5개동, 778가구 규모로 지난 1998년에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중심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인근에 염창ㆍ염동초교와 염경중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한강을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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