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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선출 코커스-프라이머리 차이는

코커스는 당원들이 대의원 뽑고<br>프라이머리, 일반 유권자도 참여

미국 대통령 후보는 지난 1972년 대선 때부터 각 당의 코커스(당원대회)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통해 선출해왔다.

간단히 말해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 나갈 대의원을 뽑는 과정이다. 대의원들은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미리 공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게 돼 있다. 전당대회에서는 최종 후보를 공표한 뒤 대선 출정식을 하게 된다.

대의원 선출을 코커스로 할지 프라이머리로 할지는 각 주에서 결정한다. 두 방식은 참가자격과 대의원 선출절차에서 큰 차이가 있다. 코커스는 당원들만 참가해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는 것으로 각 당이 행사를 주관한다. 반면 프라이머리는 해당 주당국이 주관하며 일반유권자들도 신청만 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대의원 선출방식도 다르다. 코커스는 당원들이 해당 지역의 코커스 회의에 참여해 토론을 벌인 후 각자 선호하는 후보의 깃발 아래 모여 지지 후보를 결정한다. 프라이머리는 각 선거구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비밀투표를 해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진다. 같은 점도 있다. 전통적으로 양당 모두 코커스는 아이오와주에서 가장 먼저 열리며 프라이머리는 뉴햄프셔에서 제일 먼저 실시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3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개최되며 3월6일은 조지아ㆍ아이다호 등 12개 주에서 프라이머리와 코커스가 동시에 열려 '슈퍼 화요일'이라고 불린다. 사실상 후보가 이날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6월까지 지역별 경선절차가 끝나면 공화당은 8월27~30일 전당대회를 열어 후보를 공표하며 민주당은 9월3~6일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선출된 양당 후보는 10월3일 대선후보 TV토론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16ㆍ22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한다. 대통령선거일은 '11월 첫째 월요일이 들어 있는 주의 화요일'로 올해는 11월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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