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ㆍ10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오는 27일부터 수도권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하지만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든데다 경기전망 불투명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모델하우스 2곳 개관, 청약접수 5곳이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2곳, 당첨자 계약은 6곳이다.
이번주 분양시장의 첫 테이프는 인천이 연다. 인천도시공사가 23일부터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B-3블록에 짓는'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29층 8개동 전용 74~84㎡ 768가구로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를 모았던 1차 분양의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인천터미널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5일에는 대우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당 235 일대 금호1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서울숲2차 푸르지오'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 59~114㎡ 707가구 중 3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중동 삼남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중앙동 힐스테이트 1차' 청약을 받는다. 전용 59~120㎡ 총 356가구 중 17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새로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 2곳은 모두 지방이다. 26일에는 세움종합건설이 대전 유성구 봉명동 466-2 일대에 짓는 54~84㎡ 298가구 아파트와 28~62㎡ 90실 오피스텔로 구성된 '유성 펠리피아'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대방건설도 27일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서 전용 59~84㎡ 680가구의'대방노블랜드 2ㆍ3차'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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