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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임원 3명 빼고 모두 사직처리

법원, 고강도 구조조정… 成리스트 관련 주요 임원 물갈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이 최근 기존 본사 임원 중 3명만을 남기고 모두 사직 처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경남기업의 정상화에 기존 임원 대부분이 불필요하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으로 이번 구조조정에 따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주요 임원도 모두 회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와 경남기업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지난 26일 본사 임원진을 기존 16명에서 5명으로 조정했다. 특히 기존 본사 임원 가운데 남은 임원은 하태실(51) 경영기획본부장과 김만홍(54) 건축영업 담당 상무보, 정태현(47) 국내현장소장 등 3명에 불과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회생절차 과정에서 임원의 70%가 구조조정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법원은 경남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남기업 본사 임원들은 애초 지난달 17일 주요 채권단 회의를 하루 앞두고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전원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회사가 결국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자 회사는 지난달 30일 이들의 사의를 전원 수리했다. 법원과 관리인은 이 중 단 3명만을 복귀시킨 것이다.



기존 임원 3명 외에 나머지 2명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선임한 이용호 구조조정책임자(CRO)와 백승문 전 경남기업 개발사업본부장 상무다. 백 전 상무는 경남기업에서 30년가량 재임하다 2013년 초 퇴임한 후 이번에 관리임원을 맡고 있던 박준호 전 상무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돼 검찰에 구속되면서 관리임원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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