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호날두 쇼타임' 개봉박두

절정의 기량 앞세워 득점왕 시동

포르투갈, 獨과 17일 새벽 빅매치

미국은 '가나 공포증' 탈출 시도


우승후보와 다크호스가 격돌한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빅 매치' 중 하나인 독일과 포르투갈의 G조 첫 경기가 17일 오전1시(이하 한국시각)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포르투갈의 축구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화력과 이를 막으려는 독일의 대결로 압축된다.

'전차군단' 독일은 월드컵 결승에만 7차례 진출해 세 번 우승했다. 직전 대회 3위 등 최근 3차례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포르투갈은 이번이 여섯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로 지난 1966년 3위가 최고 성적이다.

4년 전 16강에서 스페인에 무릎을 꿇은 포르투갈이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호날두 때문이다. 포르투갈 전력의 절반이라는 호날두는 지금이 최전성기다. 2013~2104시즌 스페인리그에서 31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왕(17골) 타이틀과 팀 우승을 수확했다. 올해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지난 2차례 월드컵에서 10경기 2골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힌다. 포르투갈의 약점은 '호날두 의존증'. 왼쪽 무릎 건염과 다리근육 통증으로 고생하다 14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한 호날두가 고립될 경우 나니(맨유), 우구 알메이다(베식타스) 등이 숨통을 틔워야 한다.



독일은 화려한 전열을 자랑한다. 루카스 포돌스키, 메주트 외칠(이상 아스널), 안드레 쉬를레(첼시), 마리오 괴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이 버티고 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는 현역선수 월드컵 최다 골(14골)을 기록 중이다. 더욱이 독일은 최근 4차례 메이저대회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을 3차례나 꺾었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 8강을 비롯해 2006년 독일월드컵 3·4위전, 유로 2012 3·4위전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G조의 다른 경기인 가나와 미국(17일 오전7시)전은 최근 2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가나에 패했던 미국이 가나 공포증을 털어낼 것인지 관심이다. 미국은 중원의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 저메인 존스(베식타스)에게 기대를 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8강까지 오른 가나는 마이클 에시엔(AC밀란), 케빈프린스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아사모아 잔(알 아인)이 미국 공략에 나선다.

F조의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17일 오전4시 대결에서 나란히 1998년 프랑스대회 이후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승리사냥에 나선다. 1강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는 이란과 나이지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혼전을 펼쳐야 하는 F조에서 승점 3의 의미는 남다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