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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실현"

시진핑, 당권·군권 모두 장악<br>국제무대 강력한 목소리 예고

시진핑(사진) 신임 중국 총서기는 15일 차기 최고지도부를 공개하는 기자 대면식 연설에서 "우리 책임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도록 당 전체와 국가 전체, 각 민족을 단결시키고 이끌며 중화민족이 세계 여러 민족 중에서 더욱 견고하고 힘차게 자립하고 인류를 위해 더욱 새롭고 큰 공헌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발언은 주요2개국(G2)으로 성장한 경제력에 걸맞게 국제무대에서 강력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변국과의 영유권 분쟁이나 또 다른 G2인 미국과의 통상ㆍ환율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 총서기는 이날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총서기로 선임된 직후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총리 등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상무위원을 한명씩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단은 7명으로 국가주석과 총리로 확정된 시진핑과 리커창 외에 장더장(이하는 예상 보직,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류윈산(국가부주석), 장가오리(상무부총리), 왕치산(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 총서기는 전임자인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군 최고통수권인 당 군사위 주석직도 물려받아 당과 함께 군권도 거머쥠으로써 향후 국정장악에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또 "우리 중국인은 더 좋은 교육, 더욱 안정적인 일, 더욱 만족할 만한 수입, 더욱 의지할 수 있는 사회보장 등 더욱 좋은 생활을 누리기를 바란다"라며 "중국인들이 더욱 아름답고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힘써 이뤄내야 할 목표"라고 민생안정을 강조했다.

시 총서기는 또 내외신 기자에게 "중국과 세계가 서로 더 알아가야 한다"며 "앞으로 기자들께서 중국과 세계 각국이 서로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과 공헌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총서기는 이어 공산당이 대단히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당원 간부 가운데 발생하는 부패와 민심 이반, 형식주의, 관료주의 등이 크게 노력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이에 대해 전당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당 부패 척결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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