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5급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369명 모집에 1만2,524명이 원서를 제출해 평균 경쟁률 33.9대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런 경쟁률은 지난해 50.2대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며 최근 10년래 최저치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2급 이상 자격을 갖춰야 응시할 수 있게 되면서 지원이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행정직군은 259명 뽑는데 1만348명이 지원해 40.0대1, 기술직군은 78명 모집에 1,207명이 원서를 내 15.5대1, 외무직은 32명 모집에 969명으로 3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은 지난해 30.4대1에서 절반 수준으로 경쟁률이 낮아졌고 외무와 행정직군도 각각 55.3대1, 55.2대1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상당폭 하락했다.
지역구분모집은 평균 경쟁률이 35.4대1이고 이 가운데 대전 지역 일반행정직이 65.0대1로 가장 높다. 여성 지원자 비율은 38.4%로 지난해와 비슷하고 평균 연령은 26.3세로 0.5세 낮아졌다.
연령대별로 20대가 77.6%로 가장 많고 30대가 21.1%, 40대가 1.2%이며 50세 이상도 5명 있다. 임신부를 포함해 9명이 장애인 편의지원 신청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