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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이 출시된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행사장은 국내외 주요 VIP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8대 국회의 마지막날에도 불구하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이 자리를 찾았고 강석훈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인, 이언주 민주통합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인,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등 정ㆍ관ㆍ재계 주요 인사도 K9의 첫 모습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홍 장관은 "포드에 도움을 받아 현대차가 자동차를 생산했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제는 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대기아차의 발전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역사와 대한민국 수출 진흥의 역사와 그 궤를 함께 한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 위원장은 "웅장한 호랑이의 모습을 지닌 K9이 프랑스의 사자(푸조), 인도로 팔려간 표범(재규어), 이탈리아의 말(페라리)과 황소(람보르기니) 등을 뛰어넘기를 기대한다"고 기아차의 발전을 기대했다.
이어 K9 공개에 앞서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쏘냐가 등장해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무대 양측에서 막이 열리고 나타난 둘은 관현악 연주에 맞춰 'Take me as I am' '지금 이 순간'을 잇따라 열창하며 장내를 한편의 뮤지컬 공연장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이후 등장한 K9 앞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VIP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으며 직접 차량에 탑승해볼 것을 권유하기도 하고 보닛을 열어 엔진룸 내부를 짚어가며 차량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K9의 홍보대사인 배우 이서진씨도 등장해 기념촬영을 하며 K9의 출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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