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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서울모터쇼 ‘안방잔치’ 여전


[앵커]

지난 주말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서울모터쇼 2015’에 6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차량이 전시됐고, 가족단위의 볼거리를 늘려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소극적인 참여로 국제모터쇼로서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입니다. 정훈규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모터쇼 2015’가 어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 최초공개 7종, 아시아와 한국 최초 공개 57종 등 총 370대의 차량이 전시된 이번 서울모터쇼는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였습니다.

규모에 걸맞게 지난 열흘 동안 역대 최대 수준인 61만5,000명의 관람객들이 모터쇼를 찾았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입니다.

무인발권기와 입장권 바코드 리더기 등을 도입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대기하는 일이 없었고, 여성 도우미의 수가 줄고 옷차림도 예년보다 노출이 덜한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대신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을 늘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승환 / 10세

“여기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으니까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기아차의 신형 K5와 한국GM의 차세대 스파크 등 출시를 앞둔 신차 공개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상원/ 39세

“차를 한번 바꿔보려고 생각 중에 있어서 이번에 한번 와봤거든요”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안방잔치’를 벗어나지 못한 점은 숙제입니다.

이번 서울모터쇼의 세계최초공개 7종은 모두 국내 완성차 회사들이 만든 차 뿐이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내놓은 차들은 북미국제오토쇼나 제네바모터쇼의 재탕 수준.

이처럼 글로벌 업체들의 적극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국내 시장의 규모가 작은 탓도 있지만, 뉴욕과 상하이 모터쇼와 시기가 겹치는 것도 원인입니다.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서울모터쇼에서 신차 공개를 미루고 뉴욕과 상하이모터쇼에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탠딩]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올해 서울모터쇼도 ‘안방잔치’라는 오명을 털어내지 못했습니다.

시장 규모를 이겨내고 진정한 국제모터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강점인 IT등 특징을 부각해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매력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촬영 장태훈 김경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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