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전문지 ‘시사저널’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13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전화면접 방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론인ㆍ법조인ㆍ행정 관료ㆍ교수 등 10개 분야 전문가 100명씩 총 1,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KBS와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각각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꼽혔다.
KBS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가장 열독하는 언론매체’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63.7%, 38.7%, 23.9%를 기록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매체 영향력 부문에서 KBS의 뒤를 이어 조선일보(48.8%), MBC(27.4%)가 각각 2, 3위에, 매체 신뢰도 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27.6%)이 2위를 경향신문(18.85)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 열독률 부문은 조선일보(23.0%), 네이버(22.5%) 등이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언론인의 영향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손석희 JTBC 사장은 47.1%의 높은 지목률을 기록해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설문조사 때보다 손석희 사장의 지목률은 2%p 오른 것으로 나타나 종편 채널 JTBC로 간 후에도 영향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 뒤를 이어 길환영 KBS 사장이 13.3%로 2위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7.5%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으로도 이 순위가 잘 바뀌지 않을 듯”, “손석희 앵커 JTBC 뉴스 진행 더욱 기대가 되네”, “네이버도 포함돼 있다니, 신기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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