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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시장 큰 장날' 월 2회로 확대

경기도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큰 장날(할인판매)’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주 일요일인 오는 8일 ‘전통시장 큰 장날’ 행사에 수원 지동시장, 부천 역곡북부시장, 군포 산본시장, 평택 송북시장 등 도내 42개 시장이 참가한다.

지난 4월 22일 첫 번째 행사에 31개 시장에서 현재 55개 시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42개 시장이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참여함으로써 ‘전통시장 큰 장날’행사가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무일인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소비자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날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시장별 할인내용을 보면 수원 지동시장은 6,000원 짜리 순대국을 17% 할인한 5,000원에 판매하고 수원 못골시장은 품목별로 20~30%, 수원의 조원시장, 장안문거북시장, 가구거리상점가도 모든 품목을 10% 할인하여 판매한다.



군포의 산본시장과 역전시장은 야채, 과일 등 1차 상품 위주로 10~20%, 평택 송북시장은 1차 상품을 20% 인하하고 6~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특가판매 행사에 1만2,000원짜리 검정보리쌀 (3KG)을 7,000원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리쌀(3KG)을 1만2,000원에서 2,000원 할인한 10,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무일에 개최하는 ‘전통시장 큰 장날’은 전통시장의 매출과 고객증가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지난달 12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의 평균 매출은 11.7%~12.4%, 평균 고객은 7.9%~11.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는 매출이 30.2%, 고객이 27.2%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전통시장 큰 장날’의 효과가 톡톡히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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