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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제2 캠퍼스를 조성한다. 인하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 5공구 내에 건립될 인하대 지식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는 이날 사업협약을 시작으로 다음달 송도지구 5공구 내 사업대상부지 22만5,060㎡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 토지매입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앞으로 실시설계와 건축 인ㆍ허가, 공사 착수 등을 거쳐 오는 2014년 3월 1단계 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 3월 완전 개교할 방침이다. 인하대는 이곳에 해외 유명대학의 분교와 연구소를 유치하고 첨단공학 대학원도 설치할 예정으로개교가 완료되면 7,000명의 교직원과 학생, 연구원 등이 입주하게 된다. 인하대 송도지식산업복합단지 모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KAUSTㆍKing Abdullah University for Science and Technology)다. KAUST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과학기술 요람으로 지난해 9월 개교했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의 석학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인하대는 이 대학을 벤치마킹 해 첨단분야로 연구를 특성화하고 해외기관 유치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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