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스크린골프 인구는 168만명으로 2010년 137만명 대비 크게 증가해 스크린골프가 골프인구 증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내 골프 연습장 이용 인구는 2010년 108만명에서 2011년 119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종합 체육시설ㆍ휘트니스 클럽내 골프시설 설치가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된다. 필드 인구는 2010년 125만명에서 2011년 128만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실외 연습장의 경우 2010년 122만명에서 2011년 117만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유형별로는 필드연습장ㆍ스크린을 함께 이용하는 골퍼는 26.2%, 스크린만 이용하는 골퍼가 22.4%, 연습장 17.6%, 필드ㆍ연습장 12.4%, 연습장ㆍ스크린 11.1%, 필드 5.7%, 필드ㆍ스크린 4.6%를 차지해 필드, 연습장, 스크린을 같이 이용하거나 스크린골프만을 이용하는 골퍼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까지 스크린골프만 경험했던 43만명중 42.6%가 2011년 이후 필드와 연습장 등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유입된 신규 골퍼의 경우 20대가 21.2%, 30대 38.0%를 차지했으며, 이들 중 21.2%가 생산ㆍ관리ㆍ노무직으로 나타나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층과 소득이 높지 않은 집단에서도 골프가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골프존 관계자는 "스크린골프로 인해 골프에 대한 문턱이 낮아지고 비용부담이 덜어지면서 골프 대중화가 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로 분석된다"며 "직장 등 주변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의 친목 성격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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