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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신고' 관련 2~3일내 답변해야"

힐 美국무부 차관보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2일 “북한은 2~3일 안에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대해 새로운 내용의 답신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힐 차관보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와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월 열린) 제네바 북미회담 이후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및 시리아와의 핵 협력설 등과 관련한) 신고 문제에 대해 북한과 차이가 좁혀졌다고 느꼈지만 그것이 의미가 있는지 여부는 (북한의) 신고를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된 협의에서) 우리가 진짜 걱정하는 것은 시간”이라며 “3월 말까지 했어야 하는데 벌써 4월로 넘어왔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6자회담에서 지난해 말까지 핵 불능화와 함께 핵 프로그램 신고를 마치기로 합의했었다. 힐 차관보는 “핵 신고서에 담길 내용은 정확하고 충분한 것이 돼야 한다”며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은 중단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 등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는 힐 차관보는 4일께 인도네시아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이 회동에서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과 시리아 핵 협력설 등과 관련해 미국이 내놓은 핵 프로그램 신고 절충안을 놓고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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