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노차야·사까나야, 초밥 승부수<br>인 뉴욕·라 깜빠냐 "연인이여 오라"
| 마키노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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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노차야의 다양한 초밥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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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인 뉴욕 (우) 스테이크 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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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튀어야 산다" 레스토랑 차별화 경쟁
마키노차야·사까나야, 초밥 승부수인 뉴욕·라 깜빠냐 "연인이여 오라"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마키노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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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노차야의 다양한 초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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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파로 문을 닫는 식당들이 많지만 자신 있는 음식이나 분위기 등 한가지를 특화해 영업하는 곳은 불황에도 아랑곳 없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갖고 있든지, 아니면 신세대 취향에 맞는 특별한 서비스나 인테리어를 인정 받고 있든지, 그것이 무엇이든 나만의 특별한 무기는 요즘 같은 불황을 이기는 묘책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천편일률적인 음식의 나열에서 벗어나 한 가지 메뉴로 승부를 거는 전문 뷔페나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하는 레스토랑이 더욱 인기다. 이들 레스토랑은 메인 메뉴나 특정 서비스 등 딱 한 가지를 전문성으로 내세운 곳들이다.
기업형 패밀리 레스토랑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과 스타일을 선호하자 이를 눈치 챈 다양한 형태의 전문 레스토랑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 해산물 전문 뷔페 레스토랑
대표적인 카테고리 킬러형 레스토랑을 꼽으라면 한 가지 메뉴에 중점을 둔 뷔페 레스토랑을 빼 놓을 수 없다.
뷔페 레스토랑은 예전처럼 한식, 중식, 양식 등 많은 종류가 메뉴를 늘어 놓기 보다는 해산물이나 이태리식, 중식 등 한 가지 메인 메뉴에 집중한 전문 뷔페가 인기다. 특히 최근 비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양적 부담이 적은 해산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해산물 뷔페 ‘마키노차야’=해산물 전문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에서는 겨울철이면 더 많은 인기를 누리는 초밥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 이 곳의 초밥은 전복ㆍ참치ㆍ광어 등 총 12가지로 초밥 전문점 못지 않게 신선하면서도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이 곳은 해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동 식재가 아닌 생물을 사용하며 우니(성게알), 에다마메(껍질콩) 등 고급스럽고 이색적인 재료를 이용한다.
▲즉석 면 요리와 함께 하는 ‘보노보노’=해산물 전문 뷔페인 보노보노 역시 게 요리를 비롯해 각종 초밥과 롤, 친환경 샐러드, 활어회, 숯불 꼬치구이, 철판 요리 등 140여 종류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일본 전통 사누키 우동과 일본 라면 등 따끈한 면 요리도 즉석에서 조리해 해산물의 차가운 맛을 보완해 주고 있다.
▲정통 초밥집 ‘사까나야’=일본어로 ‘생선가게’라는 뜻의 사까나야는 150여 종류의 다양한 일본식 생선 초밥을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크레이지보이, 레인보우, 핫나이트, 주방장의 눈물 등 사까나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이름의 초밥들이 눈길을 끈다.
■ 연인을 위한 원 테이블 레스토랑
연인을 위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원 테이블(one table)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원 테이블 레스토랑은 둘 만의 공간에서 달콤한 시간을 갖고 싶은 연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프로포즈 전용 레스토랑’으로도 불린다.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프로포즈나 특별 이벤트를 펼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 거금을 들여 레스토랑 하나를 통째로 대여하지 않아도 10만원 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로맨틱한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다. 테이블이 딱 하나인 만큼 시간대 별로 한 손님만 받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좌) 인 뉴욕 (우) 스테이크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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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테이블 레스토랑의 원조 ‘인 뉴욕’=원 테이블 레스토랑의 원조로 꼽히는 인 뉴욕(IN NEW YORK)은 은은한 향초와 장미 장식 등 로맨틱한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며 연인들에게 최고의 데이트 장소로 꼽히고 있다.
요리는 메인 메뉴에 따라 1인 기준 7만원, 8만원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미리 주문하면 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홈 메이드 케이크와 레스토랑 전체를 초로 장식하고 꽃잎까지 뿌려주는 이벤트까지 마련된다.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한 팀씩 예약을 받기 때문에 오후 5시~6시 30분, 6시 30분~8시, 8시~9시 30분, 9시 30분~11시까지 총 4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시 1인당 예약금 2만 원을 반드시 선 입금해야 하는데, 예약금은 식사 후 비용에서 제한다. (0505) 509-5000
▲포근한 인테리어, 라 깜빠냐=라 깜빠냐 역시 6인용 식탁 한 개가 전부인 원 테이블 이탈리아 레스토랑. 작은 규모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포근한 느낌을 준다. 약간 허름한 감도 없지 않지만 오랜 시간 손 때 묻은 느낌이 오래된 연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파스타는 1만~1만 5,000원 선이고, 저녁에만 먹을 수 있는 코스 요리는 1인당 5만원으로 가격도 부담 없어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영업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02) 2279-1229
'입'은 기본 '눈'도 만족인테리어가 특별한 레스토랑
스테이크와 이탈리아 음식, 쉽게 접하는 메뉴이지만 그 곳에 가면 특별함이 있다. 바로 특화된 인테리어로 즐기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더한 곳들이다. 레스토랑을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에 더해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다.
▲공주풍 레스토랑, 스테이크 빌리=스테이크 전문점인 '스테이크 빌리'는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를 6,000원~1만 7,000원 대 가격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의 특징은 여성만의 특별한 공주 파티를 열 수 있다는 것.
레스토랑 전체가 연보라와 핑크가 어우러져 화려한 유럽식 인테리어로 꾸며진 데다 '공주방'까지 마련돼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공주방에는 공주 드레스 의상과 왕관 머리띠 등 소품까지 있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02) 392-1924
▲갤러리가 있는 르 쁘띠끄루=프랑스어로 '작고 예쁜 포도원'이라는 뜻의 '르 쁘띠끄루'는 1~2층에 '몽인 아트 센터' 갤러리가, 3~4층에는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어 '미술관 속 레스토랑'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레스토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20세기 현대 포스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카피엘로의 빈티지 포스터와 빈티지 가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메뉴 판에도 그림이 가득해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100여종의 다양한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와인 파티를 열기에도 손색이 없다. (02) 72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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