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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폐선부지, 관광자원 적극 활용

10개노선 535㎞ㅍ 따라 테마공원등 개발키로

철도 폐선부지가 관광열차, 레일바이크, 테마공원 등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복선전철화 등 철도개량사업으로 발생한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관광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철도 폐선부지는 협소하고 긴 토지 특성으로 인해 도로 등 공공시설 용도로 매각하거나 농경지, 주차장 용도로 임대하는 등 소극적으로 관리돼 왔다. 국토부는 철도 폐선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거쳐 활용계획을 마련, 해당 지자체와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활용 가능한 철도 폐선부지는 중앙ㆍ장항ㆍ경춘선 등 10개 노선 535.8km, 1,386만㎡에 달한다. 옛 장항선 폐선부지와 역사는 관광열차(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테마공원, 철도역사관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아산시ㆍ서천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주변경관이 수려한 북한강변의 중앙ㆍ경춘선 폐선부지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남양주시ㆍ춘천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전선 역 주변은 2011년부터 관련 지자체와 함께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동해남부선 등 앞으로 철도개량 사업으로 발생하는 폐선부지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연계해 관광상품 등을 꾸준히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교통시설 부문간 적정한 투자 실현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형 교통수단인 철도에 대한 투자비중을 올해보다 10%포인트 상향조정하고 내년부터 각종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올해 교통시설 부문간 투자배분 비율은 간선도로 56.3%, 간선철도 27.1%, 항만 15.1%, 공항 1.6%이지만 이번 비율 조정으로 각각 48.9%, 37.4%,13.6%, 0.1%로 조정된다. 간선철도의 비중만 10.3% 포인트 높아지고 나머지는 전부 줄었다. 이 투자배분 비율은 3~4년 단위로 재조정된다. 국토부는 또 산업단지, 항만, 물류시설, 철도역 등 주요 교통물류거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178개 거점을 중심으로 ‘장기 연계교통체계 구축계획(2010~2019)’을 수립, 연결철도와 인입철도 등에 약 2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친환경 비용절감형 통합연계교통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교통체계효율화법’ 전면 개정안을 마련, 30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교통물류거점ㆍ복합환승센터의 유형과 지정권자, 재정지원 근거 및 설계ㆍ배치기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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