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img.sednews.com/2014/01/28/1HTC08509F_1.jpg) | 그룹 SES 출신의 바다가 주연한 뮤지컬 '카르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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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img.sednews.com/2014/01/28/1HTC08509F_2.jpg) | 여성 민요 그룹 '아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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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img.sednews.com/2014/01/28/1HTC08509F_3.jpg) |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환타지' 중 부채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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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img.sednews.com/2014/01/28/1HTC08509F_4.jpg) | 뮤지컬 '위키드'의 두 주인공 배우 정선아(왼쪽)와 옥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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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img.sednews.com/2014/01/28/1HTC08509F_5.jpg) |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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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설 연휴, 온 가족이 모여 앉았지만 막상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공연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연휴가 끝난 뒤까지도 그 여운을 곱씹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설 연휴가 포함된 일주일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관람객을 배려한 3인 이상 할인 행사가 풍성하다. 뿐만아니라 전통식사와 국악을 함께 선보이거나 귀한 공연을 '공짜'로 제공하는 등 놓치면 아까울 이벤트도 적지않다.
화려한 볼거리와 감동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뮤지컬 '카르멘'이 28일부터 2월 9일까지 공연에 한해 예매 관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2인 티켓을 미리 구입하면 30%, 3인은 35%, 4인은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지킬 앤 하이드' 등으로 국내 팬도 두텁게 확보한 미국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으로, 기존의 강인한 카르멘이 순정파 여성으로 등장한다. 뮤지컬스타 차지연과 그룹 SES 출신의 바다가 카르멘을 맡았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2월 23일까지. (02)2005-0114
한국적인 춤사위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환타지'는 설 연휴인 29일 11시 공연을 '전석 무료'로 관객들에게 내놓는다. 국민행복프로젝트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주요 공연을 무료로 개방하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의 일환이기도 하다. 태평성대를 기리며 고운 한복 아래 아름다운 발사위가 뛰어난 '태평무', 꽃파도와 꽃봉오리의 만개를 부채로 표현하는 '부채춤'을 비롯해 동래학춤, 장고춤, 살풀이 등 다양한 한국 춤을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ntok.go.kr)에서 선착순으로 관람객을 모으는 중이다. (02)2280-4114~6
전통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인 삼청각에서는 흥겨운 전통공연과 특별한 점심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런치콘서트 '자미(滋味)'를 특별공연으로 마련했다. 29일에는 생황 연주가 김효영의 신비로운 음색이 울려퍼지고, 30일에는 여성민요 그룹 아리수의 3인 3색 민요콘서트 '아리랑꽃'의 무대가 펼쳐진다. 설 당일인 31일에는 이국적 분위기의 에스닉팝 그룹 '프로젝트락(樂) 어쿠스틱'이 색다른 국악의 묘미를 선보인다. (02)765-3700
2012년 내한공연 당시 역대 뮤지컬 최고 흥행의 기록을 세웠던 뮤지컬 '위키드'가 한국어 첫 라이선스를 선보이며 설맞이 전 좌석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인 28일부터 31일까지의 공연만 할인 받을 수 있다.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살짝 뒤집은 '위키드'는 도로시가 오즈에 나타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로, 친구사이였던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사연을 담고 있다. 실력파 뮤지컬배우로 거듭난 옥주현과 박혜나,정선아,김보경 등이 주연한다. 2월28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 1577-3363
196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국의 전설적 록가수 프랭키 밸리와 로큰롤그룹 포시즌스를 다룬 뮤지컬 '저지 보이스'는 주인공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50~60대를 배려했다. 50세 이상의 관객이 예매할 경우 모든 좌석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005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지금까지 1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중인 흥행작으로, 아시아에서 오리지널팀이 공연하는 것은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3월23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02)541-3184
역사에 상상력을 가미한 픽션 사극뮤지컬 '라스트 로얄 패밀리'는 30일과 2월2일 공연에 한해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2인 티켓은 30%, 3인 티켓을 40%까지 할인된다. 조선의 왕인 순종이 가출했다는 발칙한 설정에서 출발해 고종, 명성황후 등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지만 왕족이기보다는 그들도 '가족'이었음을 주목한다. 단 6명의 배우가 20개 이상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볼거리다.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2월23일까지 공연한다. (02)3496-8822
데이트용 공연을 찾는다면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적격이다. 첫사랑을 찾는 여자와 그를 찾아주는 남자의 운명같은 사랑 이야기로, 2006년 초연 이래 8년간 대학로 장기공연의 신화를 쌓고 있다. 30일부터 2월2일까지 설 연휴 동안 전석 50%의 특별할인이 준비돼 있다. 2월28일까지 대학로 쁘띠첼시어터. 1588-0688
1990년작 영화 '사랑과 영혼'의 감동을 기억한다면 뮤지컬 '고스트'가 그 추억을 더 증폭시킨다. 사람의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모습, 달리는 지하철에서 싸우는 두 영혼의 모습 등은 영화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다. 설연휴인 28~29일, 2월1~2일의 공연은 VIP석과 R석은 20%, S석과 A석은 30% 할인혜택을 받아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 탤런트 주원을 비롯해 뮤지컬스타 김준현, 김우형이 맡았으며, 영화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열연했던 오다메 역의 최정원도 눈에 띈다.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6월29일까지 공연한다. (02)557-1987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인 '그리스'는 28일부터 2월2일까지 공연에 한해 30% 할인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20여개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을 정도로 명성을 자랑하는 작품. 국내에서는 엄기준,오만석,조정석,주원 등 뮤지컬스타의 등용문이라는 점으로도 유명하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계속된다. (02)766-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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