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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에서 하이킹을 하던 대학생이 곰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매체 엔제이닷컴(nj.com)은 22일(현지시간) 러트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에 재학중인 달시 패텔 (Darsh Patel·22)이 지난 일요일 친구들과 하이킹을 하다 299파운드(약 135kg)의 수컷 흑곰을 만나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패텔과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갔지만 경찰은 곰과 30피트(약 9m) 떨어진 거리에서 할퀴고 물린 자국이 있는 패텔의 사체를 발견했다.
지역 주민들은 곰들이 심심찮게 발견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뉴저지에서 최근 150년간 처음으로 발생한 인명피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거스 대학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러트거스대학 학생이 또 한명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러트거스 대학의 2학년 캐이틀린 코박스(Caitlyn Kovacs)역시 지난 일요일 과음으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다. 이 대학의 총장은 상담센터에 대한 정보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학생 복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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