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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이용한 총기제작 차단 기술 개발

日 인쇄업체 다이닛폰인사쓰

일본의 인쇄업체가 3차원(3D)프린터를 이용한 총기 제작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이닛폰인사쓰(DNP)는 3D프린터로 위법성이 있거나 저작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작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DNP가 내놓은 이 프로그램은 3D프린터를 이용한 출력·제작의 기초 단위인 '폴리곤' 정보를 블랙리스트 대상 제품과 비교하고 여기에 해당하는 제품의 제작을 시도한 경우 3D프린터의 작동을 중단시킨다. 블랙리스트에는 총기처럼 허가 없이 제작이 금지된 제품이나 저작권이 보호된 물건 등이 포함되며 필요에 따라 목록을 추가·변경할 수 있다.

이 업체는 3D프린터 작업용 정보를 웹에서 내려받아 변조하거나 실물 혹은 3D프린터로 만든 조형물을 3D스캐너로 읽어내 만든 정보일지라도 해당 정보가 블랙리스트에 해당하는 제품의 것이라면 보안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DNP 측은 3D프린터 관련 기업 등과 협력해 2017년을 목표로 실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3D프린터는 3차원 도면을 바탕으로 입체를 찍어내는 기계로 기본적으로 어떤 제품이든 아이디어와 설계도만 있으면 제작할 수 있다는 발상을 현실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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