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재로 이란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석유 수입대금을 이란 바깥에서만 지급하고 이란 정부가 자국으로 송금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란은 이 자금으로 외국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는 있으나 이 돈을 자국 내로 직접 송금해 핵무기 개발 등의 용도에 사용하지는 못하게 된다.
데이비드 코언 미국 재무부 테러ㆍ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란이 계속해서 핵개발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를 종식시키지 않는 한 미국은 이란 정권에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또 이란 국영방송 IRIB와 에자톨라 자르가미 IRIB 사장도 정치범의 강요된 자백을 중계방송하고 언론 검열을 실시한 책임을 물어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미국은 유럽연합(EU)ㆍ일본ㆍ한국ㆍ인도 등 일부 국가들을 이란 제재의 예외로 인정, 이란산 석유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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