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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총리 "공직자, 事豫則立 자세 가져야"

"세종시·4대강 살리기 큰결실 맺는데 최선" 시무식서 밝혀<br>< 사예즉립 : 모든 일 미리 준비하면 이룰 수 있다 >

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세종시와 4대강 살리기에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정책 결정 후의 '피드 백(feed back)'뿐 아니라 정책 결정 전의 '피드 포워드(feed forward)'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 종합청사 별관에서 실시된 정부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공직자는 '사예즉립(事豫則立ㆍ모든 일을 미리 준비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의 중용 가르침 되새겨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올해 국정과 관련해 ▦공교육 개혁 ▦사회 통합 ▦저출산 해소 ▦국격 제고(G20 등) ▦일자리 창출 등을 꼽고 "앞으로 구석구석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무엇보다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공교육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방형 인재에서 창조형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 쪽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꿔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총리는 오는 11일 세종시 발전방안 발표에 앞서 이날 총리 취임 후 다섯 번째 충청권을 찾아 정부의 진정성을 재차 설명했다. 지난해 12월19일~20일 충청 지역을 방문한 이래 보름만인 이번 방문에서 정 총리는 대전ㆍ충청 지역 유력인사들이 모이는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뒤 지역 언론인과 오찬을 갖고 세종시 수정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최소한 이달 내에 세종시 문제를 마무리 짓고 공교육 개혁과 사회통합 등의 문제에 전력하겠다는 뜻에 따른 것이다. 이외에 정 총리는 경제위기 극복에 대해 "지금 우리 경제가 위기의 터널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마음을 완전히 놓을 때는 아니다"라며 "위기를 확고히 벗어나고 서민생활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위기극복대책 추진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정 총리는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대상 복지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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