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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파, 화성보다 추워 '입 벌리면 바로 고드름'

사진 = YTN 뉴스화면 캡쳐

20년 만에 북미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다.

최소 22명이 숨지고 2억 명 가량이 추위에 떨고 있으며 50억 달러(우리 돈 5조3,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영하 37도까지 떨어져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고,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등 여러 지역도 영하 20도 이하의 맹추위를 겪었다.

이런 추위는 남극, 태양계 행성 화성 일부 지역보다 더 심한 수준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화성 지표 기온이 영하 25도에서 영하 31도 가량이다. 또 미국이 남극에서 운영하는 아문센-스콧 기지의 7일 측정기온은 영하 23도, 풍속냉각 온도는 영하 31도였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한파의 원인이 극지 회오리바람 ‘폴라 보텍스’(polar vortex)의 영향 때문으로 밝혔다.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한파로 최대 2억 명이 추위에 떨었다고 추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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