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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존경받는 기업ㆍ기업인'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현대자동차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기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신세계와 STX조선해양이, 기업인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뽑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올해 존경받는 기업ㆍ기업인 대상 수상 기업과 수상자가 확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상은 지난 2004년 제정된 뒤 해마다 학계ㆍ연구기관ㆍ경제단체 및 100여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엄정한 심사와 평가로 수상기업 및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현대자동차는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한 점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의 성과 외에도 약점으로 지적돼온 노사 문제에서 큰 진전을 이룬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기업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 회장은 '경청'과 '소통'을 강조하며 포스코를 새롭게 변모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세계는 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STX조선해양은 10여년 만에 매출 9배, 자산 17배 증가라는 기록을 세운 공로가 심사 결과에 반영됐다. 또 기업인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서 회장은 불모지였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 공이 인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17일 오후2시 서울 프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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