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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큰흐름서 재테크까지 유용한 정보 청취자에 전달"

MBC FM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맡은 유종일 교수


"경제의 큰 흐름은 물론 재테크 등 유용한 정보를 청취자들에게 알려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종학 경원대 교수에 이어 11일부터 MBC 표준FM(95.9Mhz) '손에 잡히는 경제(월~토 오전8시35분)'의 진행을 맡게 된 유종일(48) 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제학 교수는 프로그램의 진행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유 교수는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행정도시 이전' 등 노 대통령의 경제 공약 대부분을 만든 인물. 유종근 전 전북지사의 친동생이기도 한 그는 원칙을 중시하는 개혁 성향의 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라디오 방송의 진행을 맡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유 교수는 제작진의 설득에 두 손, 두 발 다 든 경우라고 말한다. "제작진이 경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유용한 정보를 알기 위해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을 단지 바쁘다는 이유로 외면할 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 말에 마음이 움직였죠." 그는 방송을 통해 북한 핵실험과 한미 FTA 등 국민들의 삶과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사안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생각이다. 그런 그에게 경제 현안 세 가지를 물었다. 우선 북한 핵실험 문제. 유 교수는 "북한 핵실험의 경우 앞으로 상황이 좀더 악화될 수는 있지만 파국은 맞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경제 주체들이 위축되지만 않는다면 우리 경제는 큰 영향 없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 FTA에 대한 생각도 궁금해졌다. 그는 "한미 FTA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한다는 것은 경제학 공부를 안한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이미 논의가 상당히 진척된 만큼 독소조항을 빼고 큰 무리가 없는 선에서 타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졸속적인 한미 FTA 추진과 재벌 개혁 미비, 성장 동력 훼손이라는 점에서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은 0점에 가깝다"고 혹평했다. 장하성 펀드에 대한 대답도 이어졌다. 유 교수는 "장하성 펀드가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튼튼히 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는 데는 일조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 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방송 진행을 통해 나름대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그. 경제에 대한 자신만의 또렷한 생각과 밝은 눈을 지닌 그가 어떤 식으로 청취자들을 찾아갈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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