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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석 "기능·기술 제대로 대접해주는 사회 됐으면"

이달의 기능한국인 서암석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서암석(52ㆍ사진) 라인인포 대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 대표는 전기산업기사로 시작해 34년간 지속적인 전기ㆍ정보통신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뚝심의 기능인이다. 홀어머니 밑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형편이 어려워 군산공고에 들어가 기술을 배웠다. 3년간 특기생으로 장학금을 받았고 3학년 때는 지방기능경기대회 라디오ㆍTV 수리직종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오산의 금성전기에 취직해 10년간 일하다가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광케이블 전송장비와 무선장비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전라북도 전주영업소 책임자로 발령받아 일하던 그는 사표를 내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창업자금 2,000만원에 직원은 3명에 불과해 1인 5역을 하다 보니 하루가 멀다고 밤샘이었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핵심 아이템을 정보통신 보안장비로 바꾸자 지난 1995년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때는 오히려 호황을 누렸다. 1989년부터 기능동우회에 참여해 총무와 회장을 역임하며 농촌지역과 재난지역,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기능인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이 기술자의 길을 걷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우리 사회가 이제는 기능과 기술을 제대로 대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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