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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석유 메이저, “미국도 원유수출 검토 필요”

미국은 장차 원유를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미국 석유 메이저인 코노코 필립스의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노코 필립스는 지난해 정유, 케미컬 및 송유 업무를 떼어내어 필립스 66이란 별도 회사를 설립,하면서 정유와 유화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미국 최대의 독립 석유회사로 재출범했다.

코노코 필립스의 라이언 랜스 CEO는 이날 휴스턴의 IHS 세라위크 총회 연설에서 미국이 셰일(혈암) 석유와 가스 생산으로 석유 수출 여력이 생길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조만간)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마도 언젠가는 원유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스는 “이같은 방안이 무역수지 개선과 고용 창출, 소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수입국에도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일본 등도미국산 LNG 수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산 LNG 가격은 일본이 수입하는 수준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 재계 일각에서는 “에너지 수출이 미국의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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