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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가계대출 5.9% 증가에 그쳐

가계대출 증가세가 2011년 8월 이후 두드러지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내놓은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2012년 4월 중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5.9% 늘어난 규모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1년 8월(8.8%)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책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문제가 일정 정도 안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 잔액은 639조6,000억원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4월 1조4,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1조3,000억원 늘어 전체 잔액은 454조5,000억원이다.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의 가계대출은 1조1,000억원 증가해 전체 잔액은 185조1,000억원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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