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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전갈여왕' '지네왕' 백년가약

태국에서 ‘전갈과의 동거’ 세계 최장 기록을 세운 여성이 ‘지네와의 동거’ 세계 최장기록을 갖고 있는 7살 연하의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 이들 커플은 밸런타인 데이인 다음 달 14일 열리는 결혼식의 대미를 관(棺)속에 들어가는 것으로 장식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dpa통신 보도에 따르면 2002년 유리관속에서 전갈 3,400마리와 32일간 동거해 기네스북에 오른 ‘전갈의 여왕’ 칸차나 캣케우(36)는 2003년 1,000마리의 지네와 28일간 동거해 역시 기네스북에 등재된 ‘지네의 왕’ 몬트리 시양웡(29)과의 결혼에 골인, ‘평생동거’에 들어간다. 두 사람은 기네스북 기록을 세운 후 함께 여행할 기회를 가지면서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이들 커플의 결혼식은 방콕에서 130㎞ 가량 떨어진 해변 휴양지 파타야의 관광업소 ‘리플리스 월드 오브 엔터테인먼트’측이 주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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