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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키온네 피아트-크라이슬러 CEO "유럽車 시장 최악… 당분간 어려울 것"



"유럽 자동차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세르조 마르키온네(사진) 피아트-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는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유럽 자동차 시장의 상황이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부정적인 경제 상황을 우려하는 뉴스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유럽 시장은 실업과 경기 침체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유럽 시장을 두고 마르키온네 회장은 "우리는 모두 한 여물통에서 마시며 경쟁하고 있다"고 까지 말했다. 브랜드별로 살아남기 위해 과열된 양상을 빗댄 것이다.

마르키온네 회장은 이런 상황이 더 이어질 경우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급격한 구조조정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유일한 해법으로 '생산량 감축'을 거론했다. 그는 "지금 상태가 지속될 경우 일부 공장들은 문을 닫을 수도 있다"며 "모든 것이 과잉 생산에 따른 결과"며 불안감을 표출했다.

마르키온네 회장은 각각의 국가나 브랜드별로 감축에 나서는 것보다는 유럽연합(EU) 내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지금의 위기가 해결되면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마르키온네 회장은 "유럽 자동차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면서도 "다만 언제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마르키온네 CEO는 올해 초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회장에 올라 위기의 유럽차 업계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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