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연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수활동비는 영수증도 없고 사용처도 보고하지 않기에 사적으로 유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민의 혈세로 힘 있는 기관들이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과거 새누리당에서도 특수활동비 제도 개선을 촉구했던 점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그는 “지난 5월 홍준표 경남지사가 특수활동비를 생활비로 썼다고 해 논란이 되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특수활동비를 전액 카드결제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김 대표는 석 달 전 국회에서 제도개선에 대해 한 약속이 거짓말인지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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