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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6.9% "올림픽 흥분중계, 이해할 수 있다" 찬성 의견

20~30대에서 거부 반응 높아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과도한 감정 표현이 논란에 오른 가운데 흥분 중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과도한 감정에 치우친 올림픽 중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방송을 재미있게 하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56.9%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단이 대회 초반부터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일반 대중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지나친 감정표현으로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은 31.3%를 차지했다. 남녀 모두 과도한 감정을 표현한 중계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여성(60.6%)이 남성(53.3%)보다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이별로는 비교적 젊은 층인 30대(54.2%>40.2%)와 20대(58.5%>34.2%)가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50대 이상(58.6%>23.9%)과 40대(55.9%>30%)는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에 손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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