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대1로 꺾었다. 1차전에서 그리스를 3대0으로 눌렀던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둬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콜롬비아는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뒤 후반 들어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19분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피오렌티나)의 코너킥을 로드리게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7분 뒤 쐐기골도 터져 나왔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베르 플라테)가 볼을 빼앗은 뒤 골문으로 쇄도하는 페르난도 킨테로(포르투)에게 내줬다. 킨테로는 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코트디부아르도 그냥 무너지지는 않았다. 후반 28분 제르비뉴(AS로마)가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뒤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반격은 거기에서 그쳤다. 후반 교체 투입된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를 중심으로 세르주 오리에(툴루즈), 살로몽 칼루(릴) 등이 연이어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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