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 실적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섰다.
경기신보는 도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신용보증을 한 결과 이날 현재 45만1,000여개 업체에 대출액 15조60억원을 신용보증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12월 14조원을 전국 최초로 돌파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경기신보는 민선6기(2014년 7월 1일)부터 공격적인 보증확대 정책을 펴면서 매년 1조8,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경기도와 손잡고 저소득·저신용·사회적 약자인 도내 소상공인의 성공적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초저금리인 1.84%의 '경기도 굿모닝론'을 시행해 현재까지 119개 업체에 총 22억원을 지원했다.
또 경기회복 지연과 내수부진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 자금공급을 통해 이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희망 드림 특례보증'을 지난 4월부터 시행해 5,685개 업체에 1,254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경기신보는 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기도소상공인지원 자금을 기존 500억원에서 400억원 증액시켜 모두 95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특별경영자금 30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지역 경제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02년 보증공급 1조원을 넘은 뒤 2012년 10조원을 돌파했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자금난에 힘들어하고 있는 도내 영세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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