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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책 훈풍… 분양 큰 장 선다] '판교 마지막 로또' 알파리움 등 착한 가격·이색 평면 분양 봇물


4.1부동산 종합대책으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면서 각 건설사들도 앞다퉈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평면을 갖춘 아파트 신규 공급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6월 중 총 5만5,837가구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4만4,320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시장 반전을 기다리며 공급 시기를 조절했던 눈에 띄는 단지가 잇따라 선을 뵌다.

롯데건설 등은 판교신도시에서는 마지막 로또라 불리는 '판교 알파리움'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인 알파리움은 알파돔시티 내 거주단지블록인 C2-2블록과 C2-3블록에 각각 417가구, 514가구씩 총 931가구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96~203㎡(이하 전용면적)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400만원 가량 저렴한 1,9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GS건설은 6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 59~175㎡, 총 4,3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1,550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부 양도세 감면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가재울 4구역은 성산~용산간 경의선 복선전철 가좌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남양주 별내지구 A2-1블록에 '별내2차 아이파크' 아파트 72~84㎡ 1,083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단지 바로 옆에 별내 아이파크 1차 753가구가 자리잡아 앞으로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쉽고 지구 남쪽으로 경춘선 별내역이 있다. 단지 북쪽으로 지하철 4호선도 2019년 연장된다.

대원은 충북 청주 율량2지구에 '대원칸타빌4차' 아파트를 이달 중 선보인다.

총 614가구로 84~131㎡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기존에 공급됐던 대원칸타빌 1~3차 물량을 포함하면 총 3,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대출금리 인하,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 한해 취득세 면제, 5년간 양도세 면제 등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의 내용을 담은 '4ㆍ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지 한 달반이 지나면서 시장 지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신고 물량은 총 6만9,529가구로 잠정 집계돼 전

월(6만6,618가구) 대비 8.6%나 증가했다. 4월 전국 주택매매가격도 전월에 비해 0.12%나



올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주택가격 하락을 우려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전세에 머물렀던 실수요

자들이 본격적으로 신규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정부가 유주택자들을 청약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주택자들에게도 가점제 청약

1순위 자격을 부여하고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비율을 축소하는 등 대폭 수요확대에 나서 양

호한 주택을 선점하기 위한 유주택자들의 눈치작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실수요층이 두터운 '6억원 이하 또는 85㎡ 이하'주택은 신규 미분양이 발생해도 양도세 감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계약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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