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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간첩혐의로 미국인 다수 체포 주장

W.부시 대통령 등에 '테러범'이라며 입국금지도 단행키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근 간첩 및 동조자 포섭활동 혐의로 여러 명의 미국인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미국의 주요 보수성향 정치인들에 대해 테러혐의로 입국금지조치를 내렸다.

2일 CNN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카라카스에서 ‘제국주의자 규탄’집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체포된 미국인 중에는 미국인 조종사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조종사 등의 인적사항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AP통신은 마두로 대통령이 이날 집회에서 W. 부시 전 대통령과 딕 체니 전 부통령, 일부 보수 성향 국회의원 등을 거명하며 “그들은 테러범이므로 베네수엘레에 입국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관광객이 베네수엘라 입국시 비자를 발급받도록 의무화하는 등의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을 전복하려는 세력을 미국이 돕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베네수엘라에선 최근 수도 카라카스의 시장이 쿠데타 모의혐의로 체포되고, 반정부시위 과정에서 14살 난 소녀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등 정치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도의 원유증산 경쟁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자 석유수출 수입 등에 크게 의존해온 베네수엘라 나라살림은 위기에 몰리고 현지 통화가치가 폭락하는 등 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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