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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女그린 신예돌풍 이어질까

9일부터 KB스타투어 1차대회 열려… 상금랭킹 상위권 최혜용·김혜윤 등 관심


올 들어 거세진 국내 여자프로골프(KLPGA) 신예 돌풍이 이번 주에도 계속될 지 주목된다. 무대는 9일부터 사흘동안 전남 함평의 함평다이너스티CC(파72ㆍ6,270야드)에서 펼쳐질 올 시즌 KLPGA 6번째 공식 경기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 대회(총상금 2억원)다. 여전히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일본 정벌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 스타들이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전망이다. 유소연(18ㆍ하이마트ㆍ스포츠서울 김영주오픈우승)과 오채아(19ㆍ하이마트ㆍ엠씨스퀘어 크라운CC컵), 김하늘(20ㆍ엘로드ㆍ휘닉스파크 클래식우승) 등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이룬 선수들을 비롯해 KLPGA 소속 프로골퍼 117명과 아마추어 3명 등 총 120명이 참가한다. 이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들은 내친 김에 상승세를 더 타기 위해, 아직 우승하지 못한 선수들은 우승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전망. 아직 우승 못한 신예 중에는 꾸준히 상위권에 진입하며 기회를 엿보는 최혜용(18ㆍLIG)과 지난해 2부 투어 상금 왕이었던 김혜윤(19ㆍ하이마트)이 주목된다. 올 시즌 상금랭킹 4위와 6위에 랭크된 이들은 랭킹 상위 6명 중 우승이 없는 2명이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으며 지난 주 휘닉스파크 클래식에서 나란히 공동 60위로 하위권에 처지기 전까지는 매번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특히 최혜용은 스포츠서울 김영주오픈과 엠씨 스퀘어 크라운컵에서 준우승을 하며 우승 문턱까지 갔던 선수다. 두 선수는 모두 지난 주 하위권 성적을 잊기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을 벼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신예 돌풍을 잠재울 만한 선수들도 많다. 그 중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안선주(21ㆍ하이마트)가 기대주다. “그 동안 부상에 대한 부담감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안선주는 “거물급 신인들의 등장 역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2년 연속 우승했던 대회니 만큼 이번에도 우승해 부진을 씻어 내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안선주 외에도 김보배(21ㆍ벤호건), 윤채영(21,LIG), 서희경(22ㆍ하이트), 조영란(21ㆍ하이마트) 등 프로 3년차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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