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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비박·중도 얼마나 끌어안을까

대선기획단 주말께 구성… 24일 前 경선후보 4인과 회동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3일 "가능한 이번주 안에 대선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오찬간담회에서 "기획단을 바탕으로 당의 지도부나 여러분과 의논해 선거대책위 발족으로 가는데 8월은 아니고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은 이번주 말께 기획단 인선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박 후보와 멀어졌던 친박계 인사를 비롯해 비박계 인사는 물론 호남 출신이나 중도개혁 세력으로 인선폭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사람을 찾거나 발굴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어떤 분이 국민 눈높이에서 일을 제일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계속 찾고 있고 찾은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측이나 호남 출신 인사 영입에 대해 "호남 출신은 이미 많이 와 계시며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일을 잘하면 영입할 생각"이라면서 "그러다 보면 생각지 않게 한 지역에 한 분도 없을 수 있는데 이왕이면 그런 지역에서 좋은 분을 찾아 영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박계 인사의 역할에 대해 "개인적으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차원에서 생각하면 안 되고 (나와) 각을 세웠으니 무조건 (선대위 직책을) 맡아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대의를 위해 생각을 공유하면 얼마든지 같이 일하고 하나 되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4일 김문수 지사,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만난다.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과도 조만간 만나 협조를 구할 것이라는 게 친박계의 전언이다. 박 후보 경선 캠프에서 정치발전위원을 맡았던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두 사람의 역할에 대해 "백의종군이라는 표현도 있지 않느냐"면서 "그분들의 격이 상당하기에 단순히 선대위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 것으로 한정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는 측근 논란에 대해 "친소관계야 있겠지만 최측근이 있고 핵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공조직이 돌아가는데 비선라인을 따로 두거나 다른 데 살림을 차리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면서 "앞으로 나라 일을 맡아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중요 원칙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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