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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한국 체조 사상 52년 만에 양학선 선수가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면서 지난 27년간 이어온 포스코 계열사들의 지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체조 지원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그해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자청했고 1995년부터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이 회장사를 이어받아 지금까지 130억원을 지원해왔다.
특히 포스코교육재단은 27년째 전국 초등ㆍ중학교 체조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회장사인 포스코건설은 2004년 체조 실업팀을 창단, 운영해오고 있다.
포스코 계열사들의 이 같은 노력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박종훈 선수가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첫 결실을 맺었고 1992년 유옥렬 선수의 도마 동메달, 1996년 여홍철 선수의 도마 은메달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4개를 추가한 한국 체조는 결국 이날 양학선 선수가 도마에서 영광의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이번 런던올림픽의 첫 금메달을 계기로 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한국 체조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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