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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ㆍ애니메이션ㆍ음악ㆍ만화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콘텐츠페어'가 8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축제로 콘텐츠 체험관, 콘텐츠 뮤지엄, 킬러콘텐츠 터널 등 다양한 기획전과 첨단 문화기술(CT)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까지 한 자리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콘텐츠 뮤지엄에서는 1970년대 만화방과 1980년대 오락실 등 추억의 공간이 재현되고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 드라마 '수사반장', 1980년대 만화잡지 '보물섬' 등 향수를 일으키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고 유병한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설명했다. 킬러콘텐츠 터널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영화 '괴물', 원더걸스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끄는 국내 콘텐츠로 꾸며진다. 아울러 나무로 제작된 태권브이, 재활용품으로 만든 뽀로로ㆍ뿌까 등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인기가수 다비치, 포미닛, 채연, 룰라 등이 출연해 8일 오후 6시30분 코엑스 야외공연장에서 개막공연을 선보이며 11일까지 클래지콰이ㆍ언니네이발관 등도 재즈와 모던락 등 풍성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 행사로 전세계 우수 모바일 콘텐츠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모바일 콘텐츠 2009 어워드', '국제방송영상 견본시(BCWW) 2009' 등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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