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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4월26일-5월2일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기업의 분기실적과 미 경제의 침체상황을 확인해 줄 것으로 보이는 경제지표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집중돼 있어 상당한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일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1.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 발표와 FOMC의 금리 결정이 겹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FOMC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결정한 뒤 금리 인하 중단을 암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2일에 나온 4월 고용보고서에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FOMC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는 2%로 떨어지게 된다. 폴 멘델손 윈드햄파이낸셜서비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FOMC의 금리 결정과 경기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 있는 이번 주가 적어도 단기적인 증시의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또한 고유가로 수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업체 엑손 모빌(1일)과 셰브론(2일)을 비롯, 통신업체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와 제너럴모터스(GM), 프록터 앤드 갬블(P&G. 이상 31일)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현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포함종목의 분기 실적 예상치는 14.1%감소로 지난주 예상치였던 14.6%에 비해 조금 나아진 상태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비교적 선전을 하고 있는 반면 전년 동기 대비 70%의 순이익 감소폭을 나타낸 금융주가 기업 실적 악화를 주도하고 있다. S&P 500지수 포함종목 가운데 산업분야가 7%의 순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술주도 IBM 같은 기업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9%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 증시의 바닥 다지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낳으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891.86을나타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422.93과 1,397.84에 지난 주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0.4%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지수는 0.5%씩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배럴 당 118.52달러에 거래를 마감, 주간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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